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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소식] 사회복지사를 괴롭히는 지역주민!!

  • 조상현
  • 2013-12-15
  • Hit : 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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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황금 같은 주말 저녁,

런닝맨을 시청하고 있던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의 조상현복지사는

시청으로 7시까지 오라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잠옷차림이던 조복지사는 영문도 모른체 옷을 갈아 입고 통영시청으로 향했다.



6:56분! 꿀같은 휴식을 보내고 있던

조복지사를 불러낸 지역주민이 도착했다



다짜고짜 차 트렁크를 열며 그 안에 있는 물건(?)

조복지사 차로 옮겨 실으라고 한다.

인사도 제대로 건내지 못한 체 물건을 옮기고 보니 김장김치가 한가득이다




지역주민 : 진짜 못먹고 힘든 사람들 노나 주소

조복지사 : 아이고 감사합니다, 한두포기도 아니고 이렇게 많이나...

지역주민 : 나는 딴데 또 빨리 가봐야 되서 나중에 바께쓰나 좀 챙기주소





바께쓰나 좀 챙기주소... 라는 말만 남기고

주말 저녁 조복지사를 괴롭히던 지역주민은 홀연히 떠나갔다.






"이렇게 행복하게 괴롭혀도 되는 겁니까.

김치 한 포기포기마다 정(情)을 나눔이 감사합니다.

올 겨울 통영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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