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23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에서 “환경 파괴는 하느님에 대한 범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COP28에서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교황은 당초 COP28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급성 기관지염으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교황은 “환경 파괴는 하느님에 대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이고 구조적인 범죄이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크게 위협하고 세대 간 갈등을 촉발하는 범죄”라고 말했습니다.현재의 환경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화합과 다자주의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분적인 진로 변경이 아닌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COP28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https://knowabc.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