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소통하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지난해 아파트 마을 잔치를 하며 주민들이 하고 싶은 모임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 중 반찬만들기에 대한 욕구가 높아 지난 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15일엔 직접 반찬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다 만들면 안됩니까?"
"막 어려운거 보다 집에서 자주 해먹을 수 있는 그런 쉬운거 합시다!"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또 결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하나씩 반찬 만드는 법을 배워 나갈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대망의 첫 반찬만들기 실습은 <시금치, 무, 미역 무침>이었습니다.
각자 집에서 버너, 냄비, 칼, 도마 등을 챙겨와
아침부터 뚝딱 뚝딱 분주했답니다.
"무 먹을 때 아삭한걸 좋아하시면 조금만 볶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면 조금 더 볶으세요."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분 중 요리를 잘하시는 주민을 강사로 섭외해
이웃이 이웃의 선생님이 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첫 모임인데 점심도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집에서 꽃게탕이랑 밥 좀 해왔습니다. 같이 먹고 갑시다~"
"맨날 혼자 먹다가 제가 방금 막 만든 반찬이랑 같이 다같이 먹으니 참 좋네요!"
각자가 잘하는 일을 이웃을 위해 섬기고
이웃간의 만남을 위해 기꺼이 자기것을 내어주어
추운 날씨 속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함께 한다는 건, 마음을 나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