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소통하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오랜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대장간과 전당포, 대를 이어온 음식점까지 작곡가 윤이상, 작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등 수많은 예술인들이 드나들던 골목. 통영의 오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골목이었습니다. 그런 골목이 신시가지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추억 뒤편으로 잊혀져 가던 골목을 다시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서 마음을 나누고, 골목 문제에 대해 의논하며 마을 반상회가 결성되고 공동체가 회복되어 갔습니다. 집집마다 화분을 내어 놓고 마을을 쓸고 닦으면서 소담소담 꽃이 피어나고 걷고 싶은 골목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강구안 충무김밥 뒷골목 일대
2013년 1월 ~ 2018년 12월
이곳은 ‘차 없는 골목’입니다!
2013년부터 강구안 골목 주민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차 없는 골목, 꽃길만들기’를 위해 마음을 모아 골목을 가꾸어 갔습니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늘 주차 되어 있는 차들로
‘오일릴리, 케파네일’ 입구쪽 주민들은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지난 5월 골목 주민 반상회의를 통해
‘이제부터는 참말로 주차하지 말자! 화단을 설치하자!’ 고 결정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골목 구석구석에 있는 방치되어 있는 화분들을
주민들과 함께 옮겨 화단을 설치 했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해 힘쓰는 일은 남자 주민분들이,
오일릴리 사장님은 힘내라고 박카스를! 남흥상회 어머님은 쓰은-한 사이다를!
통영원조돼지국밥 이모님은 욕봤다고 국밥을 대접해주셨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함께 마음을 합하여
골목을 가꾸어나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골목을 밝힙니다.
골목을 살립니다.
[이 게시물은 이세…님에 의해 2017-07-21 14:10:11 포토갤러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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